안녕하세요~
마스터리입니다!
오늘은 날이 따뜻해서 바깥 산책을 하고 왔는데
벌써 꽃이 지고 푸르른 잎이 돋아난 나무들을
볼 수 있었어요!!(뒷북)
따뜻한날인 만큼 음식도 잘 먹어야 할 텐데요!!
오늘은 중국의 동파육에 대해서
소개해볼까 합니다~
너무 긴 설명이 지루하실 분들은
아래 '만드는 법'만 찾아 봐주세요
(ctrl+F+'만드는 법')
먼저 사진부터 보시죠!!
어떠신가요?? 청경채에 둘러싸여 있는 돼지고기의 검은색 빛깔이
먹음직스러워 보이지 않나요~?
제가 며칠 전에 친구랑 갔던 중국집 가게에서
시켜서 찍은 동파육 사진입니다.
동파육..! 그냥 먹어도 좋지만 뜻은 뭔지
그리고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그 유래에 대해서도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먼저 동파육의 뜻은 무엇일까요?
보시는 사진과 같습니다.
그리고 동파육 할 때 '동파'는
송나라 때의 시인 소동파가 즐겨 먹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지면서 그의 호를 따 붙여진 이름입니다.
그럼 시인 소동파와 관련된 동파육의 유래에 대해서
한 번 알아보도록 해요~
(주의:설명이 길으니 천천히 보시도록 해요!)
① 동파육의 탄생
1090년, 당송 8대가의 한 사람인 소동파는 항주 태수로 부임했습니다.
항주에 도착하여 보니 서호의 물은 혼탁하지 그지없고
제방은 무너지고 잡초가 우거져 폐허가 되어있었습니다.
행장을 풀자마자 소동파는 쉴 틈도 없이 서호의 수선사업에 착수했습니다.
낮에는 군인을 거느리고 제방을 쌓고 호수를 깨끗이 하고 수로를 팠으며,
밤에는 불 아래 밤새워가며 관가의 공무를 처리하느라 지쳐있었습니다.
민중을 위해 노심초사하는 소동파의 모습에 감동한 항주 백성들은
어떻게 하면 그에게 감사의 뜻을 전할까 궁리하던 끝에 그가 좋아하는
돼지고기를 선물로 보냈습니다.
소동파는 “대나무가 없으면 사람은 속물이 되고, 돼지고기가 없으면 몸이 마른다. 하지만 대나무와 돼지고기 양자 중 하나를 선택하라면 당연히 돼지고기를 선택할 것이다.
속물도 되지 않고 마르지도 않으려면 제일 좋은 방법은 매일 죽순에 돼지고기를 볶아 먹는 것이다.”라는 말과 함께 <저육송>(猪肉頌)이라는 책을 남길 만큼
이름난 돼지고기 예찬론자였습니다. 하지만 고기가 날로 쌓여가자
그것도 큰 고민거리가 되었습니다.
항주 날씨는 너무 더워서 하루만 방치해 두어도 고기가 다 변해버렸습니다.
그렇다고 그 많은 고기를 한꺼번에 다 먹어버릴 수도 없는 일이고 해서 고민하던 차에 소동파의 뇌리에는 갑자기 좋은 해결책이 떠올랐습니다.
그는 하인을 시켜 시장에 가서 황주(黃酒)가 가득 담긴 큰 항아리를 사 오게 한 다음 껍질이 붙은 돼지고기 삼겹살을 큼직큼직하게 썰어서 파, 마늘과 설탕을 함께 술 항아리에 넣고 고기가 은근히 익도록 약한 불로 긴 시간 조려냈습니다. 완성된 돼지고기 요리는 색깔이 노릇노릇하고 윤기가 흐르며 향기가 그윽하여 군침이 저절로 흘렀습니다.
소동파는 수하를 시켜 이 요리를 서호에서 공사 중인 군민들에게 나누어 주도록 했습니다. 공사 중이던 군민들은 소동파의 배려에 황공하기 그지없었습니다.
하여 소동파의 업적, 그리고 만백성을 향한 배려와 함께 이 요리는 항주에 널리 알려졌으며, 중화요리 대 계보의 중요한 일원이 되었습니다.
(출처: krlai)
이렇게 소동파라는 인물에 의해서 동파육이 탄생하게 된 것입니다.
소동파라는 인물에 대해서도 잠깐 살펴보도록 할까요?
1037년 1월 8일 지금의 쓰촨성(四川省) 메이산(眉山)에서 당송팔대가의 한 사람인 소순(蘇洵)의 아들로 태어났다. 그는 본명이 식(軾)이고 호가 동파인데 본명보다는 호로 더 잘 알려져 있다. 스물두 살 되던 해인 1057년에 진사 시험에 합격했지만 거기서 만족하지 않고 공부를 계속하여 스물여섯 살 되던 해인 1061년에는 제과(制科)에 합격했다. 그러나 신법파의 모함으로 그의 관직생활은 고단하기 짝이 없었다. 그는 일생의 대부분을 유배생활과 각지의 지방관 생활로 보내다가 1101년 7월 28일 딴쪼우에서 돌아오는 도중에 얻은 병으로 끝내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 향년 예순여섯 살이었다.
그는 사상의 폭이 매우 넓어서 유가사상을 근간으로 했지만 도가사상(道家思想)과 불가 사상(佛家思想)에도 심취해 있었다. 유가사상은 그로 하여금 끝까지 관직을 지키며 지식인으로서의 사명을 다하게 하는 원동력이 되었고 도가사상과 불가 사상은 곤경에 처할 때마다 쓰러지지 않도록 그를 붙잡아주는 버팀목이 되었다. 그리고 이러한 그의 폭넓은 사상은 다양한 작풍을 형성하는 토대가 되었다.
출처:[네이버 지식백과] 소동파 [蘇東坡] (동양의 고전을 읽는다, 2006. 5. 22., 류종목, 강태권, 김유천, 김정례, 김창환, 김효민, 박삼수, 박상현, 송정화, 송진영, 신하윤, 유병례, 유중하, 이지운, 정재서, 최용철, 심경호)
자 이렇게 동파육이 어떻게 탄생했는지 그리고 탄생하게 한 인물에 대해서도
알아보았는데요.
그럼 이 맛있는 동파육 ! 만드는 법은 무엇일까요?
기본재료(4인 기준)
돼지고기 통삼겹살 1kg
청경채 300g
대파 1개
고기 삶을 재료(4인 기준)
물
양파
월계수잎
대파
통마늘 생강
통후추
조림장(4인 기준)
물 0.5c
간장 10T
설탕 2T
올리고당 1T
맛술 1T
마른고추 2개
(출처: 만개의레시피 세미짱 동파육 만들기)
(출처: 만개의레시피 세미짱 동파육 만들기)
1. 돼지고기 통 삼겹살은 후라이팬에 겉만
노릇하게 익혀주세요.
(출처: 만개의레시피 세미짱 동파육 만들기)
2. 냄비에 물을 넣고 돼지고기, 대파, 양파, 생강, 마늘
,월계수잎, 통후추를 넣고 삶아주세요.
(출처: 만개의레시피 세미짱 동파육 만들기)
3. 청경채는 씻어서 큰건 4등분 작은건 2등분 해 주세요.
끓는물에 소금 1T를 넣고 쳥경채를 데쳐주세요.
데치고나면 찬물에 행군뒤 물기를 빼주세요.
(출처: 만개의레시피 세미짱 동파육 만들기)
4. 깊은팬에 삶은 고기, 조림장, 마른고추를 넣고 조려주세요.
중간에 한번씩 소스가 잘베이게 뒤집어 주셔야해요.
(출처: 만개의레시피 세미짱 동파육 만들기)
5. 중간에 한번씩 소스가 잘베이게 뒤집어 주셔야해요.
이정도 바글바글 끓어 소스가 반으로 줄으면 꺼주세요.
(출처: 만개의레시피 세미짱 동파육 만들기)
6. 대파를 7cm정도 길이로 잘라 채를 썰어준뒤
찬물에 담갔다 건져주세요.
(출처: 만개의레시피 세미짱 동파육 만들기)
7. 조려진 돼지고기를 썰어주세요.
(출처: 만개의레시피 세미짱 동파육 만들기)
8. 접시에 고기랑 청경채를 돌려담고 고기위에
후라이팬에 남은 조림장을 끼얹어 주세요.
(출처: 만개의레시피 세미짱 동파육 만들기)
9. 가운데 대파채를 올려주고 남은 소스를
뿌려주면 끝.
(만드는 법 출처: 만개의레시피 세미짱 동파육 만들기)
제가 유튜브에서 가끔 챙겨 보는 중국요리 동영상이 있는데요.
이름은 화니의 주방입니다.
거기에서 친절하고 쉽게 동파육을 어떻게 만드는지 설명을 해주더라고요~
검색하셔서 한 번 보시도록 해요~
자 동영상 잘 보셨나요? 영상은 11분이긴 하지만
요리하는 것에 초보인 저는 아직 시도할 엄두가 안 나더라구요 !
하지만 중국요리에 관심이 있고 좋아하시는 분이시라면
이 동영상 보시고 금방 하실 수 있으시리라 생각합니다!
아 참! 제가 가서 동파육을 먹었던
가게 이름은 '풍무양꼬치' 입니다!
제가 먹었던 곳 말고도 많은 사람들이 가는
중화요리집이 있는데요
맛집이라고 합니다!
바로 연희동의 '목란'입니다
목란에서 파는 동파육 어떻게 생겼는지 볼까요?
(출처:네이버 '욤쿵' 블로그)
(출처:네이버 '욤쿵' 블로그)
청경채와 부드러운 돼지고기의 만남!
정말 먹고싶어지지 않나요?
더 알고싶은 정보가 있으시다면
네이버에 '연희동 목란'이라고 검색해주세요
블로거들의 다양한 리뷰들을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오늘 동파육에 대한 소개를 했었는데요.
어떠셨나요?
드셔보셨던 분도 안 드셔보셨던 분도
유래에 대해서 알아서 좋으시고
만드는 법에 대해서도 알아서 좋으셨으리라 생각해요~
앞으로도 꾸준히 음식에 대한 정보를 올릴테니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릴게요 ♥
이상 마스터리였습니다.
공감♥을 눌러주세요
댓글도 부탁드려요
감사합니다 :)
